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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여성 패션 체크 포인트 오늘은 무슨 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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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여성 패션 체크 포인트 오늘은 무슨 요일?

입력
1998.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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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목/깔끔한 정장 기본 치마­바지 바꿔가며 변화/금/롱재킷속 화려한 이너웨어/토/발랄하게 분위기 일신가뜩이나 옷차림이 칙칙해지기 쉬운 겨울철, 경제뿐 아니라 마음의 여유까지 얼어붙게한 IMF한파로 멋내기라는 말 조차 사치스럽게 들린다. 그러나 어려운 때일수록 「옷차림도 (성공)전략」이라는 경구는 힘을 발휘하는 법. 새출발의 각오를 다지는 정월에는 1주일 패션전략을 짜서 당당한 직장여성의 이미지를 완성해보자.

1주일 기준의 패션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갖고있으며 각각의 품목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구상하는 것이다. 신원 홍보실의 조은주씨는 『먼저 옷장문을 열고 겨울철에 요긴하게 쓰일만한 품목들을 체크하라』고 말한다. 겨울옷뿐 아니라 여름에 입던 하얀색 면 티셔츠나 화려한 무늬의 실크 반팔원피스도 속에 받쳐입어 옷차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코디네이터 정윤기씨는 『이 치마에는 저 재킷이 어울린다거나 검은색 옷에는 흰색이나 회색 옷이 제격이라는 식의 고정관념을 버려라. 누구나 한두장씩은 갖고있는 다양한 스카프와 머플러를 활용해 변화를 주라』고 조언한다.

직장여성들의 주간 패션은 보통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의 주중과 모임이나 문화활동이 기다리고있는 금요일, 캐주얼웨어가 허용되는 토요일 등 크게 세가지로 나눈다. 한주일의 시작인 월요일은 깔끔하고 정돈된 이미지를 주는게 좋다. 기본형 재킷과 무릎길이 치마 또는 바지정장에 안에는 깃이 있는 셔츠나 블라우스, 터틀넥의 얇은 니트웨어를 받쳐입어 긴장감있게 연출한다.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일정에 따라 조절하되 재킷안에 깃이 없는 셔츠를 입거나 티와 카디건이 한세트로 되어있는 트윈니트에 치마나 바지를 곁들이는 식으로 편안하면서도 정중한 멋을 낸다. 옷차림이 지루해지지않도록 여성스러운 분위기와 남성적인 멋을 번갈아 시도한다.

금요일은 프라이데이웨어의 급속한 성장세속에 캐주얼한 옷차림이 많이 정착된 상태. 데이트나 친구와의 저녁모임 등이 많은 날이기도 하다. 근무시간과 근무외 시간에 두루 어울릴 수 있는 옷차림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 요즘 유행하는 인조털 장식의 원버튼 롱재킷안에 원피스를 받쳐입거나 스팽글이나 자수 등이 화려하게 든 이너웨어를 선택해 저녁시간의 근사한 모임에 대비해본다.

토요일은 발랄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평소의 딱딱한 직업여성 분위기를 일신한다. 낡은 청바지에 울 터틀넥을 입고 화려한 금장식 벨트를 한다. 여기에 기본형의 검정 재킷을 걸치면 자유롭고 세련된 멋을 낼 수 있다. 또 몸에 날씬하게 맞는 청재킷을 입고 그 위에 검은 재킷을 겹쳐 입는것도 멋쟁이들이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다.<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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