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소세와 교통세 인상을 계기로 휘발유를 비롯한 유류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정유업계가 9일부터 세금인상분만 일단 가격에 반영해 유류가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정유업계는 그동안 환율상승분이 제대로 유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달중순 이후 한차례 더 기름값을 인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산업부 관계자는 8일 『정부의 강력한 권고로 정유업체들은 세금인상분만 반영하는 내용으로 유가 변동신고서를 제출하고 9일부터 조정된 가격을 적용할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휘발유 가격은 ℓ당 1,135원으로 종전에 비해 52원이 오르고 경유는 ℓ당 665원으로, 등유는 ℓ당 666원으로 각각 ℓ당 47원이 오르게 될 것으로예상된다.
등유의 경우 특소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 세금은 모두 44원이 오르지만 겨울철 수급조절을 위해 경유보다 1원씩 올려받도록 한 정부 방침에 따라 실제 인상폭은 47원으로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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