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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국제정보대학원 신설(우리대학 21세기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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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국제정보대학원 신설(우리대학 21세기 비전)

입력
1998.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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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의 대학’ 발돋움/해양·정보·통상분야 전문가 수요 급증/시대적 요구 발맞춰/21세기 주역양성 나서세계속의 대학을 목표로 뛰고 있는 동국대학교는 올해 전기부터 국제정보대학원을 신설한다.

국제정보대학원의 설립 취지는 세계화와 정보화로 대변되는 21세기의 주역 양성이다. 이는 2006년 개교 100주년을 앞둔 동국대의 교육 개혁 「참사람 열린 교육」과 맥을 같이한다. 즉 불교적 인성을 바탕으로 해양·정보·통상 분야의 지성인을 배출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국내 발전이 더딘 해양과 국제협상등의 분야를 집중 육성시킴으로써 타 대학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의 한 프로그램이다.

석사학위 과정으로 국제해양정책학과, 정보보호학과, 국제관계학과 등 3개 학과가 설치된다.

국제해양정책학과는 국내 최초로 신설되는 학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와 무관하지 않다. 국내해양분야는 삼면이 바다이고 해양국 일본과 인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연구가 소홀했던 것이 사실. 뒤늦게나마 해양전문가 육성에 동국대가 발벗고 나선 사실에 대해 학계와 해양업계가 모두 환영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의 해양정책연구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연구과정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정보보호학과는 전산망의 국제화로 정보의 국경이 없어진 환경에 부응하기 위해서, 국제관계학과는 국제 협상 및 통상전문가의 수요가 급증하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세워진 학과다.

3개학과는 모두 야간 과정으로 4년제 대학졸업 또는 졸업예정자 그리고 이와 동등이상의 학력이 인정되기만 하면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석사과정과 연구과정을 따로 선발하는데 전형방법은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고위정책과정도 별도로 운영한다. 지원 자격은 기업체 대표 및 간부, 고위 공무원 등과 이에 준하는 수준이며 학력은 제한이 없다.

◎학교소개/교수 연구실적 자연계 1위 인문사회계 2위 차지/국내최초 LA에 해외분교 동국­로얄대학교 설립

1906년 불교계 선각자들에 의해 설립된 명진학교가 모태인 동국대는 92년이라는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학술과 인격을 연마하고 민족과 인류사회 및 자연에 이르기까지 지혜와 자비를 충만케 해 신뢰하고 공경하는 이상세계를 구현하는 것을 건학이념으로 삼고 있다.

서울과 경주캠퍼스에 2만여명의 재학생이 있고 지금까지 15만명의 인재를 배출한 동국대는 21세기에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세계속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교육개혁 추진 우수대학

동국대는 93년부터 교육개혁을 활발하게 추진한 결과, 교육부의 「교육개혁 추진 우수대 평가」에서 96년과 97년 2년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서울캠퍼스는 불교를 축으로 하는 한국학연구 중심대학으로 부상시키기 위해 학부정원을 대학원으로 전환하고 정보통신 관련 학과를 통합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에서 12억8,00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기도 했다.

▲교수 연구실적 1위

교수의 연구실적은 대학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의 하나다. 동국대는 지난해 전국 대학교수 연구실적에서 자연계 1위, 인문사회계 2위를 비롯해 국어국문학과 문인 배출수 1위, 경제학과 교수 영어 논문발표 실적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석좌교수, 겸임교수, 연구전담교수 초빙제도를 적극 활용해 연구중심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소설가 조정래씨, 시인 신경림씨, 원효사상의 대가 박성배(미국 스토니부룩 주립대)교수등 동국대출신으로 문단과 학계에서 평가를 받고 있는 인사들을 석좌교수로 초빙, 생생한 교육을 시도했다.

▲첨단 의료시설

경주와 포항에 2개의 의과대학부속병원과 서울 경주 분당에 한의과대학부속병원을 갖추고 있어 양한방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와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96년 국내 최초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로얄한의과대학을 인수, 동국­로얄대학교를 설립했다. 이 대학에는 부속 한의과병원이 있어 한방과 양방의 협진체제를 갖추고 한의학을 해외에 보급하는 등 국제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국제정보대학원 학과소개

◎국제해양정책학과/신국제해양질서시대 맞아 국내최초 설치

21세기는 「해양의 시대」로 일컬어지고 있다.

해양산업의 활성화와 해양 개발 등으로 인해 재편되는 신국제 해양질서 하에서 해양및 자원의 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국가경쟁시대에 대비, 해양의 세기인 2000년대를 준비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해양수산부를 설립함으로써 해양산업 부문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따라서 해양개발 및 해양 환경보전에 관한 국민적·국제적 요구 증대에 따른 관련분야의 전문인력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동국대는 신국제 해양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가해양정책 및 관련 해양산업부문의 의사결정에 요구되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효율적인 해양개발과 해양환경 보전에 기여토록 하기위해 국제해양정책학과를 설립했다.

국제해양정책학과는 국내 최초로 신설되는 학과로서 국제해양질서및 국제동향의 추이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분야다. 또 자연과학과 사회과학분야의 이해와 해양개발, 인간과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돼왔다. 학교측은 『이 학과가 21세기 「해양엘리트」를 양성하는 정예기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수진

◆신길웅·겸임교수

△해운항만청 항무국장 △해양수산부 항만정책국장 △현 해양수산부 중앙해난심판원 원장

◆조성빈·겸임교수

△치안본부 특수수사대장 △경찰청 감사관·정보심의관·정보국장 △경찰청 차장 △현 해양경찰청장

◆권문상·겸임교수

△미국 델리웨어대 박사과정 수료(해양정책) △89,92,93 UN국제해저기구 및 국제해양법재판소 설립 정부대표 △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정책연구실 실장

◎정보보호학과/암호학·인터넷보안 등 심도있는 교육실시

최근 컴퓨터와 네트워크의 결합,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 등은 정보화를 가속화시키며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배가시키고 있다.

앞으로 더욱 활성화할 전자상거래, 전자쇼핑몰, 인터넷 홈뱅킹등의 급속한 보급속도를 감안할 때 정보보호의 중요성은 날로 더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보보호학과는 사용자 및 시스템 측면에서 안전한 사용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적 보안원리 및 관련분야의 이론적 배경을 연구하게 된다. 또한 개방형 네트워크 환경에서 시스템자원의 기밀성, 무결성, 가용성 및 무인방지 등을 위한 정보보호 이론을 연구한다.

이 학과에서는 암호학을 비롯해 인터넷 보안, 정보통신보안, 알고리즘 및 정보보호서비스, 메커니즘, 응용기술 등 다양한 보안분야의 연구를 통해 정보보호 지식에 대한 심도있는 교육을 실현한다.

정보통신공학, 컴퓨터공학, 수학 등과 같은 인접학문의 이해가 필요하며 졸업 후 보안전문가로서 현장실무에 종사할 수 있다.

□교수진

◆공종렬·겸임교수

△한미 통신협상실무대책 반장 △정보통신부 국제기구과장 △현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 정보기반심의관

◆이재우·겸임교수

△현 한국정보보호센터 원장 및 국가정보화촉진위원회 정보보호 추진위원

◆홍기융·겸임교수

△한국전산원 선임연구원 △현 한국정보보호센터 책임연구원

◎국제관계학과/국제화·세계화시대 국제통상전문가 양성

경제의 국제화, 세계화로 정부간의 국제적 접촉이 일상화함에 따라 국제협상전문가의 양성은 필수불가결한 국가적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제관계학과는 한국경제 및 경영의 국제화에 필요한 국제협상 전문가를 양성해 국제경영환경에 처한 국가및 기업의 요구에 부응키 위해 설치된 학과다.

이 학과는 국제경제, 기업경영 및 국제통상규범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세계경제, 통상 및 경영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며 실제 통상 및 국제 기업협상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협상기술을 습득케 한다.

국제협상에 관한 통합적 연구 및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해 협상의 본질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협상에서 필요한 경제학, 사회심리학적인 측면을 익히는 한편, 국제경제, 기업의 국제경영, 국제통상 규범, 국제정치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전공의 체계적 이해를 돕게 된다.

□교수진

◆공노명·석좌교수

△영국 런던대 연수 △주 브라질·러시아·일본대사 △외무부장관 △현 동국대 석좌교수 및 통일고문회의 고문

◆신유균·겸임교수

△영국 맨체스터대 사회경제대학원 △미국 윌리엄 미첼대 법학박사 △현 서울세관 통관국장 및 WTO분쟁해결위원

◆C.Tinsley교수(초빙예정)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영학박사(국제협상전공) △현 미국 조지타운대 경영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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