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집단인 법조계에도 「국제화」바람이 불고있다. 국내외 한국인들은 물론 전세계 네티즌에게 우리나라 법조계를 소개하고 법률적 조언을 위해 법조인들이 인터넷에 개인 홈페이지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에 사이트를 만든 법조인은 서울지법 민사60단독 이해완 판사. 이판사는 96년 2월 법률가들이 외국자료를 찾아보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이판사의 홈페이지에는 법률가들 뿐만아니라 하루 평균 60∼70여명의 일반인들도 찾고 있다.
이인철 변호사는 한달여전 일반인들의 변호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변호사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홈페이지를 운영중이다. 이변호사는 홈페이지에서 법률상담도 하고 있다.
울산지청 조두영 검사는 『검사들은 폭탄주만 마시고 산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해 3월 사이트를 개설했다. 「검사, 검사들」이라는 조검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검사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을 씻어주기 위한 「100문 100답」코너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돼있다.
이밖에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정진섭 부원장과 서울지법 김철환 판사 등 10여명의 법조인들이 홈페이지를 운영중이며, 신세대 법조인들이 속속 사이트 개설을 준비하고 있어 국제화 바람을 탄 인터넷 사이트 운영붐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이영태 기자>이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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