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종씨 재선준비속 박광태·지대섭씨 등 물망국민회의의 「텃밭」인 광주는 공천자체가 당선이어서 공천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5년 선거에서 89.7%의 득표율로 당선된 국민회의 송언종(60) 현시장이 재선을 노리고 있고, 광주시지부장인 박광태(54)의원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자민련 지대섭(54)의원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밀월관계를 고려, 국민회의측에서 광주시장 지분을 자민련에 「파격 할당」할 경우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광주시장과 내무·농림장관을 지낸 강운태(49)씨도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강력한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95년 선거에서 송시장과 겨루었던 김동환(65)씨가 거명되고 있다. 이밖에 정동년(54) 5·18 기념재단이사와 명노근(60)전남대 교수도 「재야지분」으로 꾸준히 거론된다.<광주=송두영 기자>광주=송두영>
◎전남/허경만·한화갑씨 경쟁/한나라당선 정시채씨 등
대선 승리에 따른 기대감으로 전남지사 후보자들간의 경쟁이 한결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민회의에서는 허경만(59)현지사와 한화갑(58)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예상된다. 허지사의 경우 도정을 무리없이 이끌어 온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고, 한의원은 김대중대통령당선자와 오랫동안 동거동락해 가신이지만 새 정부에서는 중용이 배제됨에 따라 선출직인 광주시장 출마여부가 전국적인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이밖에 당내 인사로 지난번 도지사 후보경선을 벌였던 중앙대 김성훈(58)부총장과 김인곤(70)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대선 패배로 지역기반이 더욱 약해져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없으나 전석홍(63)의원과 정시채(61)전농림부장관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광주=김종구 기자>광주=김종구>
◎전북/정균환·김태식씨 채비/강현욱씨 재도전 예상
유종근 현지사가 12인 비상경제대책위원회의 일원으로 선정돼 차기정부의 경제·통상분야의 장관으로 발탁될 전망이 높아짐에 따라 후보자가 난립하고 있는 양상이다. 국민회의의 「공천=당선」인 지역정서상 공천을 따내기위해 벌써부터 경쟁이 치열하다.
국민회의에서는 전북도지부장인 정균환(고창)의원이 오래전부터 표밭갈이를 해왔으며 전북의 좌장인 4선의 김태식(완주)의원도 꾸준히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여기에 95년 도지사후보 경선에서 3표차로 유지사에게 패배한 최낙도 전 의원도 재기를 불태우고 있고 정동익 전 동아일보 기자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또 인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건 전 법무부차관과 김원기 상임고문, 장명수 전북대 총장이 자천타천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도지사선거때 선전을 한 강현욱 의원이 다시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자민련 김광수 의원도 국민회의와 연합공천의 몫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전주=최수학 기자>전주=최수학>
◎제주/신구범·우근민씨 확고/김창진·김태환씨도 거명
신구범 현지사와 우근민 총무처차관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자천타천 후보로 4∼5명이 거론되고 있다.
신지사는 95년 지사선거때 북제주군 구좌읍 이장단에게 해외여행경비로 일화 30만엔을 건네준 혐의로 기소돼 한때 중도하차가 예상됐으나 벌금 90만원을 선고받고 위기를 모면, 재선고지를 달리고 있다.
신지사는 그동안 국민회의로부터 입당을 권유받아 왔으나 무소속 선호의 지역정서를 감안, 이번에도 무소속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제주지사출신으로 95년 지방선거에 민자당 후보로 출마했던 우차관은 이번 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설이 나도는 가운데 무소속 출마도 고려중이어서 95년 지방선거에 이어 신지사와 재접전이 예상된다.
이밖에 김창진(64)국민회의 제주지부장과 김태환(56)적십자사제주지회장, 한나라당 신두완(67)씨 등도 거명되고 있다.<제주=허태헌 기자>제주=허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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