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그룹 회장은 7일 『우리 경제는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어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를 극복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정회장은 이날 경기 용인시 마북리 그룹인재개발원에서 부사장급 이상 사장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영전략세미나에서 「98년 경영환경과 그룹의 경영과제」라는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현대그룹이 전했다.
정회장은 『20∼30년전에 비하면 임금은 높아졌지만 기술이 축적돼있고 협력업체도 경쟁력이 있는만큼 수출경쟁력은 충분하다』며 『회사와 나라가 살기 위해서는 수출만이 살길이며 내수도 수출로 방향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함께 『IMF 위기로 인해 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무조건 정리해고를 단행하면 가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정리해고는 최후 수단으로 생각하고 생산성향상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사장단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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