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 의예 71대1 등 취업유리 학과에 몰려7일 전국 186개 대학의 9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지원 결과,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반영하듯 취업이 경쟁률에 절대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크게 치솟은 학과는 예외없이 취업에 유리하거나 전망이 밝은 곳이었다.
예·체능계를 제외하고 경쟁률이 30대 1이 넘은 학과는 컴퓨터 정보통신 산업디자인 사회복지 의예 영상학과 등 10여개였다. 세종대 생활과학부는 81.2대 1로 가장 높았으며, 관동대 의예 71대 1, 천안대 컴퓨터 51.6대 1, 인천대 디자인 42.6대 1, 서울산업대 산업경영 41.7대 1 등 40대 1이상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가천의대 의예 39.7대 1, 창원대 정보통신공 39.5대 1, 덕성여대 유아교육 33.4대 1, 안양대 도시공 31.5대 1등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라」군에 속한 세종대가 23.48대 1의 최고경쟁률을, 홍익대 서울캠퍼스는 10.97대 1을 나타냈다.
또 하숙비 등의 생활비 부담을 감안, 서울지역에서 통학이 가능한 수도권 대학에 많은 수험생이 몰렸다. 안양대 12.33대 1, 경원대 11.73대 1, 인천대 11.63대 1, 아주대 11.08대 1, 천안대 10.49대 1 등으로 경쟁률이 매우 높았다. 취업이 비교적 쉬운 교육대와 산업대의 경쟁률도 높아져 전주교대 11.68대 1, 서울산업대 14.65대 1, 안성산업대 11.96대 1 등으로 집계됐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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