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싫어하는 아이에 원리 설명계산은 전자계산기가 다 해주는데 산수를 익힐 필요가 있느냐고? 하지만 건전지가 다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학귀신」(H.M. 엔젠스베르거 지음)은 수학을 싫어하는 한 아이가 열두날 밤마다 꿈에서 수학귀신을 만나 수학의 원리를 깨우쳐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소년은 귀신으로부터 계산의 일반 법칙과 소수, 제곱근같은 골치아픈 수학의 원리를 알아간다. 수학귀신은 『거듭제곱은 껑충뛰기, 제곱근은 뿌리뽑기, 소수는 출구없는 동굴과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숫자의 시작은 「1」이며, 사실 세상 모든 셈도 1 하나로 끝낼 수 있지만 그러다보면 세상이 1로 가득차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숫자가 나왔고, 같은 원리로 「필요」 때문에 「0」이나 제곱근, 무리수, 순열과 조합이 나온 것이라는설명이다. R.S 베르너 그림, 고영아 옮김. 비룡소 발행,1만 2,000원.<박은주 기자>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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