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6일 지난 한해동안 국내에 124명의 에이즈감염자가 추가로 발견돼 전체 에이즈감염자수는 747명(여 9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에이즈감염 발생자는 94년(90명)까지 두자리 수에 머물렀으나 95년 108명, 96년 102명, 97년 124명등 최근 3년간 계속해서 100명 이상의 감염자가 새로 발견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동성연애에 의한 감염이 전체의 31%(38명)를 차지해 감염자 증가의 주 원인이 됐다. 이같은 감염자 수는 95년 19명, 96년 16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전체 감염자 747명 가운데 145명이 사망했으며 96명이 환자로 전환됐다. 감염경로는 90%가 성접촉에 의한 것이며 연령별로는 20∼30대가 7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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