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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수출총력 비상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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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수출총력 비상체제로

입력
1998.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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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가 새해들어 수출 총력체제에 돌입했다.삼성전자는 6일 수출관련 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수출확대회의를 열고 올해 작년(111억달러)보다 17%이상 증가한 130억달러를 수출, 무역수지 40억달러 흑자를 달성키로 했다. 삼성은 특히 64메가D램, 알파칩 복합칩 등 차세대 비메모리 반도체, 박막액정화면(TFT­LCD), 이동통신단말기 등 반도체­정보가전­정보통신의 수출 주력산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올해 내수목표 2조원, 수출목표 4조원으로 내수보다는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세계를 미국과 유럽등 선진지역과 독립국가연합(CIS) 중국 인도 등 승부지역, 중남미 중동 동남아등 성장지역으로 나눈 뒤 승부지역과 성장지역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특히 승부지역의 경우 수출목표를 각국별로 올해에 비해 40%이상 늘리기로 하고 영업과 관련된 각종 노하우를 지니고 있는 국내 인력의 20∼30%를 이들 지역으로 전환배치해 수출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상반기내로 국내 영업부문을 별도의 독립법인으로 분리함으로써 침체를 겪고 있는 내수부문에서 벗어나 생산 개발과 함께 수출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견 전자업체인 가산전자는 수출업무를 총괄하는 해외영업팀의 인원과 기능을 확대하고 수출지원팀의 신설, 수출지역별 담당제 도입등 조직을 수출체제로 전환키로 했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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