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 중국의 국유기업에서 실직한 노동자 수는 97년말 현재 약 1,300만명에 달했으며 올해말에는 총 2,000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사주간지 요망 최신호가 보도했다.요망에 따르면 중국은 개혁·개방이 시작된 지난 78년 전후와 천안문사태가 발생한 89년에 이어 현재 제3차 실업주기에 직면해 있으며 국유기업의 수많은 잉여인력 정리로 작년말까지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가 대략 1,300만명에 이르렀다.
또 앞으로 3∼5년의 기간에 국유기업문제를 해결한다는 정부의 목표에 따라 국유기업 개혁이 가속화하면 실업자는 더욱 늘어나 연말에는 2,000만명선에 육박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이는 총노동자가 8,000여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대형 국유기업의 합병 파산 매도 등 구조조정으로 올 한해동안에만 지난해의 245만명보다 455만명이나 많은 700만명정도가 실직하게 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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