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사상 첫 지원… 대학측 “선발불이익 없어”서울대 정시모집에 뇌성마비 장애인 2명이 지원했다. 서울대에 뇌성마비 장애인이 지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6일 서울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마감한 원서접수 결과 뇌성마비 장애인인 이모, 정모군이 각각 자연과학부와 생활과학대 소비자아동학과에 지원했다. 서울대는 정시모집 예비소집때 교내 보건진료소에서 이들의 신체장애정도와 수학 가능성 등을 살폈으나 지장이 없다고 판단, 지원자격을 부여했다.
이들은 12일부터 실시되는 논술과 면접시험을 보건진료소에서 따로 보게되며 시험시간도 일반 지원자보다 20분을 더 부여받는다. 서울대 전형기준상 맹인 약시 뇌성마비 등 지체 부자유자에 대한 선발제한이나 불이익은 전혀 없다.
서울대 교무처 관계자는 『이들의 수능성적은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가능한 점수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에는 지난해 2학기 공대 컴퓨터공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에 연세대 출신 시각장애인이 합격했었다.
한편 1만2천84명이 지원한 이번 서울대 정시모집에 생활보호대상자와 국가유공자 자녀 1백4명이 응시했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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