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선생님」은 삶의 방향타가 돼준 선생님에 대한 추억의 글모음이다.『…오경모 선생님은 매우 당당한 교사였다. 교장이나 교감에게 아부하는 따위의 비굴한 짓은 죽어도 못할 그런 사람이었다. 그가 읍소재지의 초등학교에서 면소재지의 초등학교로 밀려난 것도 그의 팔팔하고 꼬장꼬장한 성격 때문이었을 것이다…』(183쪽). 김태길 서울대 명예교수는 자신을 엄하게 가르친 초등학교 4학년 담임선생님을 인생의 황혼기에 당시의 일화와 함께 생생하게 기억한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김용택 시인, 김진균 서울대 교수 등 사회 각계 지도급 인사 27명이 자신을 성공적인 삶으로 이끌어준 존경하는 선생님과의 「그 때, 그 시절」을 되새겼다. 인간과 자연사 발행, 6,500원.<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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