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삼성전자가 각각 미국 디지털TV 규격을 충족시키는 고선명(HD)TV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발표했다.LG전자는 95년 인수한 미국 제니스사가 디지털 고화질(HD)TV와 HD셋탑박스의 양산모델을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동계 가전쇼(CES)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제니스가 미국시장에서 올 3월과 8월 디지털 HD셋탑박스와 HDTV를 각각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도 미국 디지털TV 규격에 맞는 55인치 HDTV를 개발, 최근 미국 CBS방송국 산하 기술연구소에서 시험방송에 성공했으며 역시 CES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디지털 HDTV는 해상도(1,920×1,080화소)가 뛰어나고 수신성능이 탁월해 산이나 빌딩등 전파반사에 의해 생기는 잔상겹침 현상을 완전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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