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미 FRB 요원 동원 부외거래 자료요구국제통화기금(IMF)이 국내 금융기관의 부외거래에 대한 실태파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외거래란 거래장부에 나타나지 않는 선물옵션 스와프 등 파생금융상품 지급보증과 관련한 거래를 말하는 것이다. IMF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 연방주니이사회(FRB)의 전문검사역까지 동원해 벌이는 것으로 알려진 이번 조사는 국내 금융기관들의 정확한 부실 외화자산을 파악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은 4일 「IMF와 FRB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기관 실무자들을 이날 한국은행에 일제히 소집, 7일까지 이자율 스와프거래 등과 같은 파생금융상품 거래내역을 제출토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재경원은 「국내 금융기관들이 해외파생금융상품 등에 투자한 금액과 지급보증한 금액 등은 회계장부상 나타나지 않은 것이 많아 IMF측이 국내 금융기관의 정확한 재무상황을 다시 점검중」이라고 덧붙였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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