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 AFP=연합】 알제리 서부 지역에서 지난달 30일 밤 주민 412명이 학살되는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했다고 현지 신문들이 3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회교극단주의자들로 추정되는 무장그룹이 서부 릴리잔지역 4개마을을 습격해 주민들의 목을 베고 손발을 자르는 등 잔인한 학살을 저질렀으며 희생자들은 대부분 부녀자와 어린이들이었다고 전했다.412명이라는 사망자 숫자는 습격당한 마을 생존자들과의 인터뷰에 근거한 것이라고 신문들은 덧붙였다.
이같은 주민 학살은 회교도들의 라마단 금식이 시작된 것과 때를 같이해 발생한 것으로 지난 6년간의 유혈사태중 최대규모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