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께는 구조조정 될듯국민회의가 서울시장 후보의 풍년을 맞고 있다. 5월7일 지자체장 선거를 앞두고, 7명의 당 중진들이 직·간접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당지도부가 모두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뛰어든 모습이다.
우선 조세형 총재권한 대행이 가장 적극적이다. 조대행은 『30년을 준비한 후보가 대통령이 됐다면, 10년을 준비한 후보가 시장이 돼야 할 것』이라며 출마의 뜻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대선기간중 당무를 도맡아 한 공로를 들어 「0순위」로 꼽히는데 별다른 이론이 없다. 한광옥 부총재도 의욕을 굳이 부인하지 않는다. 노·사·정협의체 위원장직을 고사하고 있는 그는 『후보 난립상이 곧 정리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부총재는 94년에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제지로 출마를 포기한 전력이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인 이종찬 부총재도 『종로 보궐선거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서울시장직으로 목표를 돌릴 가능성이 있다. 정대철 부총재도 「백의종군」의 뜻을 밝혔으나 주변에서 자유 경선이 이루어질 경우에 대비해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해찬 의원도 서울시장직에 대한 미련 때문에 대통령직 인수위 참가를 마지막까지 망설였다는 후문이다. 노무현 부총재와 이상수 의원은 이미 경선 준비를 시작했다. 노부총재는 통추출신들을 규합, 전열을 정비중이고 이의원은 연말에 홍보물을 발송한 뒤 캠프 사무실을 물색하고 있다. 후보자들은 늦어도 3월초까지 승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제난등을 감안, 김당선자가 2월께 교통정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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