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일시중단 「서킷 브레이커제」 도입도 추진이르면 올해 상반기중 주식가격의 하루 변동폭이 10%로 늘어날 전망이다.
홍인기 증권거래소 이사장은 3일 98년 증시 개장식사를 통해 『본격적인 개방화시대를 맞아 매매제도를 국제기준에 맞추겠다』며 『현재 기준가 대비 상하 8%인 하루 주식가격 변동폭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이와관련, 『최근 주식시장에서 가격제한 폭까지 오르거나 내리는 종목이 급증해 시장의 가격 결정기능이 상실됐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식시장이 회복되는 추이를 감안해 상반기중 가격제한폭을 상하 1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주식시장의 경우 보합을 기록한 종목을 제외하고 오르거나 내린 종목의 75%가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 극단적인 주가 움직임을 나타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증시 안정화를 위해 주가가 극단적으로 오르내릴 경우 주식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AKERS)제도」의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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