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벌어질 천문현상은 일식 2회, 월식 3회로 모두 5번의 우주쇼를 구경할 수 있다. 천문대에 따르면 첫번째는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으로 2월26∼27일 펼쳐진다. 관측 가능지역은 태평양 동부, 중앙아메리카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2월26일 밤 11시50분(이하 한국시간) 태양의 일부가 서서히 가려지기 시작해 27일 0시35분부터 개기일식이 된다. 개기일식은 2시간35분동안 계속된 뒤 27일 상오 5시6분 완전히 종료된다.다음 일식은 8월22일 나타난다. 2월 일식과 달리 달의 겉보기 크기가 태양보다 작아 태양이 마치 반지처럼 보이는 금환 일식이다. 달의 겉보기 크기가 변하는 것은 달의 공전으로 달과 지구의 거리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은 상오 8시10분 태양의 일부가 가려지기 시작하고 9시15분∼11시11분 금환일식이 진행된다. 일식이 완전히 끝나는 시간은 하오 3시2분. 태평양에 있는 보르네오, 수마트라 섬에서만 금환일식을 관측할 수 있고 필리핀 인도 호주 중국 등에서는 부분일식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서해안, 제주도 등에서 부분일식으로 볼 수 있다.
올해 3차례 월식은 모두 달의 일부가 지구그림자에 가려지는 반영식으로 3월13일(상오 11시14분∼하오 3시26분), 8월8일(상오 10시32분∼낮 12시18분), 9월6일(하오 6시14∼10시6분) 관측된다. 하지만 우리는 9월6일 월식만 볼 수 있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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