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비인기과는 “인기”/중하위권 대학 경쟁치열/서울산업대 26대 1 가장 높아/복수지원 미등록사태 예상도전국 62개 대학이 지난달 31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서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했다.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와 중하위권 대학들은 경쟁률이 높았으나 복수지원에 따른 허수가 많아 지난해처럼 대규모 미등록사태가 예상된다.<관련기사 45면>관련기사>
서울대는 4천5백80명 모집에 1만2천80명이 지원, 2.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농업교육 14.45대 1, 국민윤리 8.21대 1, 식물생산 6.38대1 등 비인기학과는 복수전공제 실시에 따라 지원자가 많았으나, 법학 1.44대 1, 경영 1.58대1, 경제 1.86대 1, 의예 1.63대 1, 건축 1.26대 1, 약학 1.75대 1 등 주요학과의 경쟁률은 낮았다.
3천8백73명 모집에 1만4천9백9명이 지원해 3.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고려대는 행정 8.62대 1, 정외 6.92대 1, 경제 5.41대 1, 법학 4.51대 1, 의예 4.11대1 등 인기학과의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사범대가 강세를 보여 역사교육 14.07대 1 등 4개 모집단위가 10대 1을 넘었다. 연세대는 2천8백76명 모집에 1만9백95명이 지원, 3.8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의예 6.1대 1, 치의예 5.39대 1, 건축 5.52대 1, 사회과학 4.61대 1 등 인기학과에 수험생이 몰렸다.
서강대는 1천1백56명 모집에 6천9백89명이 지원해 6.04대 1, 2천3명을 뽑는 이화여대는 5천4백72명이 지원해 2.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요대학과 전형군이 달라 복수지원 기회를 활용하려는 수험생이 몰린 「다」군의 아주대는 11.08대 1(의예 42.75대 1), 「라」군인 홍익대와 덕성여대, 세종대는 각각 9.68대 1과 13.7대 1, 2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세종대 생활과학부는 81.2대 1로 일반대중 전국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성균관대 2.99대 1, 한양대 4.76대 1, 경희대 5.05대1, 중앙대 4.57대 1, 가톨릭대 5.23대 1, 서울시립대 4.19대 1, 숙명여대 4.66대 1, 동국대 6.65대 1, 건국대 5.23대 1, 한국항공대 5.23대 1, 성신여대 5·62대 1, 동덕여대 6.5대 1, 광운대 5.6대 1, 서울여대 3.79대 1, 숭실대 5.03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산업대로 26.46대 1이었다.
한편 조선대와 광주교대가 1일 마감하는 것을 비롯해 ▲선문대 등 4개대 3일 ▲한국외대 4일 ▲강원대 등 8개대 5일 ▲포항공대 등 1백8개대 6일 ▲순천대 7일 각각 원서접수를 마감한다.<이충재·윤순환·김정곤 기자>이충재·윤순환·김정곤>
◎교육부 지원현황 안내
교육부는 수험생들을 위해 1,2일 신정연휴기간에 지난달 3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 등 62개 대학과 1일 마감하는 조선대 광주교대 등 2개 대학의 지원현황을 알려준다. 문의전화 (02)7203314, 7358977(교육부 당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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