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자경세제민(세상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정치지도자들은 무인새해를 맞아 신년구상을 휘호에 담았다.
김영삼 대통령은 제심합력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경세제민을 새해 휘호로 정했다.
제심합력은 『마음을 하나로 하고 힘을 합친다』는 의미이고, 경세제민은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뜻으로 출처는 중국 3경중의 하나인 서경이나 김당선자는 『세상을 일으키고 백성을 살린다』는 취지에서 이 휘호를 썼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대통령 휘호의 의미를 『모든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국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임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국민화합을 강조한 셈이다.
김당선자는 경세제민외에 천도교의 가르침인 「사인여천」과 「위민여천」, 「행동하는 양심으로」중에서 고른 끝에 『시국을 감안해 올해는 이게 낫겠다』며 경세제민을 최종 채택했다. 국난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생활의 안정을 기하겠다는 구상이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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