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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집단난동/11명 전철서 흡연음주·승객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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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집단난동/11명 전철서 흡연음주·승객 폭행

입력
1998.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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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하오 10시께 서울 종로구 국철 1호선 종로5가역 구내 의정부발 인천행 전동차안에서 미2사단소속 엘리스 스코트(23) 일병 등 미군 11명이 술에 취한채 승객들을 집단 폭행하는 등 15분여동안 난동을 벌였다.이들은 이날 외출을 나와 의정부에서 전동차를 탄 뒤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소란을 피우다 이를 말리던 정준호(26·회사원·강서구 신월7동)씨를 마구 때린 뒤 이어 항의하는 승객 10여명을 집단 폭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최윤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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