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DPA UPI=연합】 대만은 내년에 한국과 무역회담 등 대화를 재개키로 했다고 대만의 중국시보가 30일 밝혔다. 대만은 92년 한국 정부의 중국 승인에 대한 보복조치로 한국과의 무역 및 항공운항을 단절했었다.이 신문은 대만 행정원이 29일 샤오완장(소만장)행정원장이 소집한 각료회의에서 한국의 대화재개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한국과의 무역 및 항공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만 중앙일보는 『한국의 정치상황이 내년 2월25일 야당 지도자 김대중씨가 대통령에 취임한 뒤에는 달라질 것』이라며 『우리는 김당선자의 취임 뒤 한국과의 유대를 개선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최근 대만의 한국 농산물 수입과 관련한 대화 및 항공기 운항재개, 핵폐기물의 북한 반출 계획 등의 재고를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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