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겸손·성실한자세 지녀라/2. 청탁받고 이권개입 말라/3. 품위지키고 언행 삼가라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29일 각 지구당에 집권에 따른 「3계명」을 담은 공한을 내려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도지부장과 지구당위원장에게 보낸 이 문건에서 조대행은 『집권에 따라 모든 당원들이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겸손하게 처신해 우리 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해야 한다』며 세가지 「금기사항」을 제시했다.
먼저 『선거전에 우리당과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던 자세로 돌아가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선때 지지를 부탁했던 친척과 친지들에게 감사 인사와 전화를 가급적 많이 해달라』는 요청이 곁들여졌다.
다음으로 『청탁을 받아 이권개입이나 취업알선 등 변호사법에 위반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집권당 당원으로서 품위를 유지하며 무책임한 발언이나 행동은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조대행은 이에 대해 『과장된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일부 당원들이 「이제 우리 세상이 됐다」 「나도 한자리 할 것이다」는 등의 거만한 언동으로 빈축을 사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공한을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권교체라는 엄청난 사실에 비하면 후유증은 거의 없는 편』이라고 자평하면서 『공문발송도 노파심에서 나온 것이지 실제 불미스런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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