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발표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국내 개최도시 10곳이 확정됐다. 월드컵조직위원회는 29일 상오 힐튼호텔에서 집행위원회와 위원 총회를 잇따라 열고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대전 인천 수원 전주 서귀포 등 10개 도시를 국내 개최도시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조직위는 서울이 조직위에 주경기장 건설계획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으므로 개최도시로서의 선정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이날 서울시의 서류제출을 내년 1월20일까지 기다린뒤 집행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재논의한다고 밝혔지만 서울은 월드컵 개최도시로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13면>관련기사>
한편 지난 20일 개최도시 수를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던 조직위의 이동찬위원장은 『경제상황이 악화해 어려움이 있지만 월드컵은 경제 재도약의 큰 계기가 될 뿐더러 각 지방의 기대와 열망이 뜨거운 점을 고려, 개최도시를 10곳으로 다시 늘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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