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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니 ‘중앙은 실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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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니 ‘중앙은 실책’ 조사

입력
1997.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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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금융위기 책임자 처벌”/인니­부패혐의 간부 등 소환【방콕 AFP=연합】 추안 리크파이 태국 총리는 29일 중앙은행인 태국은행에 대한 대규모 숙정작업과 함께 부실 금융기관에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등 실책을 범한 태국은행 중역들을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추안 총리는 이날 방콕 포스트지와의 회견에서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위기를 초래하는 과정에서 중앙은행이 한 역할을 조사하는 것』이라며 관계자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앙은행에 대한 조사를 하기 위해 독립된 위원회를 새로 설치, 현정부 임기내에 이 조사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회는 이와 함께 중앙은행이 지난해 20억달러의 악성채무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방콕상업은행(BBC)에 1,000억 바트(당시 40억달러)를 대출해주게 된 경위도 조사할 것이라고 추안 총리는 말했다.

그는 이어 누쿨 프라추아브모 전 방콕은행 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별도의 위원회를 설치해 중앙은행의 금융 및 통화정책의 관리를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AP=연합】 인도네시아 사법당국은 최근 금융위기와 관련, 해임된 중앙은행 간부들의 공공기금 오용 및 부패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레푸블리카는 26일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중앙은행인 뱅크 인도네시아의 전직 국장 2명이 지난주 경찰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 2명은 금융위기와 관련해 강제폐쇄된 16개 시중은행의 일부와 거래한 내용 등에 대해 조사받았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경찰측도 수사 사실을 확인하면서 중앙은행의 또다른 관계자들이 추가로 조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인도네시아지는 이들 중앙은행 전직 간부 2명이 94년부터 올해까지 소에드라자드 드지완도노 중앙은행 총재에게 보고없이 일부 부실 시중은행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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