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유가시대 절약 운전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유가시대 절약 운전법

입력
1997.12.30 00:00
0 0

고환율 시대를 맞아 「1ℓ=1,100원」까지 치솟은 혹독한 기름값 거품을 극복하기 위해 오토 마니아들의 갖가지 절약 운전법이 관심을 끌고있다.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맞아 연비절감을 위한 차량선택에서 부터 예열·운전습관 및 주기적인 차량점검과 타이어의 공기압 조절에 이르기까지 고유가 절약 운전법에 대해 알아본다.■규모의 경제를 줄이는 것이 기본상식

자동차의 경우에도 이같은 논리는 예외가 될 수 없다. 연비가 높은 자동차를 선택하라는 것은 고유가시대의 철칙이나 다름없다. 경차에서 대형차에 이르기까지 배기량에 따라 차의 연비는 30∼160%까지 차이가 있다. 물론 대형차일수록 연비가 낮은 것은 물론이다.

■본 경기전에 지나친 몸풀기는 금물

자동차에 대한 애착이 강한 운전자일수록 겨울철 예열습관을 철저히 지키는 법이다. 추운날에 예열시간이 길어야 엔진의 작동이 부드러워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공회전도 적당한 것이 자동차 자체는 물론 기름값을 아끼는 정도. 예열은 2∼3분이면 충분하고 10분 예열시에는 1.4㎞를 달릴 수 있는 연료를 낭비하는 것이다.

■길이 막혀도 급한 기를 동하지 마라.

성질이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 유가 절약 운전법에도 예외일수 없다. 급출발 급제동 급가속을 삼가해 운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자신의 안전은 물론 기름값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급한 운전습관은 정상주행보다 30%이상의 연료낭비를 유발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속도(V)=달러($)

주행속도와 기름소비의 절대관계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페달을 밟는 발이 간지러워도 경제속도를 유지하는 운전습관이 필수. 서울에서 대전을 시속 80㎞로 갈 경우 100㎞로 달릴 때보다 약 25분가량 늦게 도착하나 대신 연료는 20∼30%가 절약된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은 감의 경제학

자동차의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에 바람을 넣는 것은 아니다. 적당한 타이어 공기압 유지는 연비와 직접 연관돼 있다. 공기압이 20% 부족하면 연료는 1∼4%정도 더 소비되며 타이어 수명도 15%정도 감소한다. 특히 겨울철 타이어 바람이 빠지기 쉬우므로 「기압」조절이 필요하다.

■주기적인 자동차 점검은 단순한 통과의례가 아니다.

정비점검은 5,000㎞마다 해 주는 것이 일반적인 운전 상식이다. 그러나 바른 정비 점검은 연료비를 10%가량 줄여주고 엔진속에 낀 오염물질도 50%가량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점검비 지출에 연연하지 말고 과감한 소액투자로 큰 효과를 얻는 지혜가 필요하다.

■IMF가 요구하듯 자신의 실제지출과 상응한 「오토」재무제표 작성.

가계부를 쓰듯 차계부를 쓰는 습관을 기르자. 주유량과 주행거리 및 운행상태 등을 기록해 연비를 점검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IMF체제의 고유가시대를 극복하는 지름길이다.<장학만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