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2백만명 이동 예상IMF구제금융이후 기업의 구조조정, 감원 등 여파로 올 연말과 연시 귀성인구가 지난해보다 25.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올연말연시 연휴기간 이동인구를 1천2백51만명으로 추산했다.
교통개발연구원이 28일 발표한 「97연말연시 이동의향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연말연시중 귀성객은 지난해에 비해 25.5% 감소하지만 레저여행객은 13.7% 증가, 전체 이동인구는 7.9%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귀성객이 많이 이용하는 경부고속도로의 소통이 작년보다 원활해져 서울부산의 최장 소요시간이 고속버스 9시간, 승용차 9시간30분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시간20분, 50분씩 단축되고 서울대전도 고속버스 3시간, 승용차 4시간으로 각각 20분, 30분씩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영동고속도로는 지난해보다 여행객이 늘어나 원주새말의 4차선 확장개통에도 불구하고 서울강릉의 최장 소요시간이 지난해와 같은 9시간으로 전망됐다.
이동인구의 교통수단은 자가용 41.8%, 시외·전세버스 39.1%, 철도 11%, 고속버스 4.9%, 항공기 2.2%, 선박 0.8% 등의 순이다. 또 고속도로는 귀성길은 31일에, 귀경길은 1월2일에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됐다.
건교부는 소통대책으로 31일 낮12시부터 새해 1월2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청원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고, 31일 낮 12시부터 1월1일 낮 12시까지 24시간동안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잠원 반포 서초IC와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의 광주, 곤지암IC에서 노선버스 및 6인이상 탑승한 승합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진출입을 통제키로 했다. 또 1월1일 낮12시부터 2일 밤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IC와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곤지암, 광주IC에서 차량진입이 통제된다.<박정태 기자>박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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