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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연휴 귀성 25%줄듯/IMF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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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연휴 귀성 25%줄듯/IMF 등 영향

입력
1997.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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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2백만명 이동 예상IMF구제금융이후 기업의 구조조정, 감원 등 여파로 올 연말과 연시 귀성인구가 지난해보다 25.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올연말연시 연휴기간 이동인구를 1천2백51만명으로 추산했다.

교통개발연구원이 28일 발표한 「97연말연시 이동의향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연말연시중 귀성객은 지난해에 비해 25.5% 감소하지만 레저여행객은 13.7% 증가, 전체 이동인구는 7.9%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귀성객이 많이 이용하는 경부고속도로의 소통이 작년보다 원활해져 서울­부산의 최장 소요시간이 고속버스 9시간, 승용차 9시간30분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시간20분, 50분씩 단축되고 서울­대전도 고속버스 3시간, 승용차 4시간으로 각각 20분, 30분씩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영동고속도로는 지난해보다 여행객이 늘어나 원주­새말의 4차선 확장개통에도 불구하고 서울­강릉의 최장 소요시간이 지난해와 같은 9시간으로 전망됐다.

이동인구의 교통수단은 자가용 41.8%, 시외·전세버스 39.1%, 철도 11%, 고속버스 4.9%, 항공기 2.2%, 선박 0.8% 등의 순이다. 또 고속도로는 귀성길은 31일에, 귀경길은 1월2일에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됐다.

건교부는 소통대책으로 31일 낮12시부터 새해 1월2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청원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고, 31일 낮 12시부터 1월1일 낮 12시까지 24시간동안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잠원 반포 서초IC와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의 광주, 곤지암IC에서 노선버스 및 6인이상 탑승한 승합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진출입을 통제키로 했다. 또 1월1일 낮12시부터 2일 밤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IC와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곤지암, 광주IC에서 차량진입이 통제된다.<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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