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2박 3일간 단전호흡과 명상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명상캠프」를 열었다.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전국 50여개 대학의 단전호흡 동아리인 「바숨」 주최로 27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영동군 심천면 마곡리 영동 「청소년 수련의 집」에서 열리는 「97 바숨 명상캠프」에는 대학 교수 3, 4명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첫날인 27일에는 서로의 이름과 얼굴을 익히는 「만남의 장」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젊음을 발산하는 「기운풀이」시간을 가진뒤 저녁식사 후에는 아주대 최정철(45·재료공학) 교수의 지도로 별을 바라보며 본격적으로 명상에 빠져들었다.
28일에는 근육과 내장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도인 체조를 배우고 거울에 비쳐진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내면의 세계로 몰입하는 「거울수련」, 웃음의 진정한 의미를 깨치는 「웃음수련」,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나눔수련」 등을 통해 닫힌 마음을 열었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건강한 대학인, 민족의 밝은 미래」라는 주제로 각자 사회에 이바지하기위해 실천할 내용을 발표한 뒤 기를 몸에 축적시키는 「기체조」를 배우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
전국 바숨 회장 임종익(24·서울대 지질4)씨는 『참가학생들 대부분이 단전호흡과 명상을 통해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훌륭한 기회로 여겨 만족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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