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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몰라도 인터넷 대화방 됩니다”/한글전용 대화방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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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몰라도 인터넷 대화방 됩니다”/한글전용 대화방 속속 등장

입력
1997.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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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몰라도 인터넷 대화방에서 더이상 고생하거나 설움받지 않게 된다.한글로 의사를 주고 받는 전용대화방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인터넷에 개설된 한글전용 대화방으로는 「카페」(cafe.iworld.net, 포트번호 6666), 「하나BBS」(hanabbs.com, 포트번호 6666), 「신비로채트」(chat.shinbiro.com, 포트번호 6667), 「렛츠채트」(www.zio.co.kr) 등이 있다.

한글 전용대화방은 PC통신 대화방과는 달리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 내국인은 물론 외국에 나가있는 한국인들과도 대화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대화를 끊지 않고 그림, 소리, 파일까지 주고 받을 수 있어 편리하고 유용하다.

인터넷 한글 전용대화방은 전용채팅과 웹채팅 등 2가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용채팅은 대화방서비스만 실시하는 것으로 「MIRC」라는 별도의 대화방접속용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미국의 MIRC사에서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는 PC통신 공개자료실에서 무료로 전송받을 수 있다. 사용법은 원하는 대화방 서비스의 주소와 포트번호만 설정해주고 소프트웨어를 실행시키면 된다.

웹채팅은 별도의 소프트웨어없이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익스플로러」 등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렛츠채트가 이 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전용채팅에 비해 속도가 느린 것이 흠이다. 이밖에 신비로채트를 운영하는 현대정보기술이 웹채팅 서비스를, 렛츠채트를 개설한 지오인터랙티브사가 오목을 두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오목채트를 각각 98년 1월 선보일 계획이다.<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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