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고비넘기면 회복 빠를것”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휴버트 나이스 국제통화기금(IMF)실무협상단장이 26일 여의도 63빌딩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IMF와의 합의이행등 금융위기타개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당선자는 시장경제와 개방정책등 두가지 원칙을 특히 강조했고 나이스단장은 우리경제에 대한 희망섞인 조언을 했다. 김당선자는『철저한 시장경제와 대외개방의 기조위에서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구조조정과 체질개선을 통해 경제정상화를 이루도록 전 국민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자신의 경제철학과 구상을 피력했다. 김당선자는『새정부는 IMF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합의사항들을 착실히 이행할 것이며 모든 일을 앞당겨 능동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대해 나이스단장은『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부채가 많다고 보기 어려우며 한국경제의 견고성과 중장기적 희망을 믿는다』고 힘을 보탰다. 나이스단장은『IMF입장에서 이번 지원은 투자기회 이기도 한데 한 고비를 넘기면 회복세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홍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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