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난이 연일 미국언론에 대서특필되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핵심 경제참모인 유종근 전북지사도 언론에 집중조명을 받고있다.유지사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교수까지 지낸 시장경제론자인데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판단이 미국언론의 관심을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는 25일자에서 유지사가 전북에 외국인투자를 적극 유치했던 사례를 거론하며 그의 적극적인 외국투자유치론이 국민회의의 도그마가 됐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도 21일 유지사가 미국교육을 받은 보좌진의 도움으로 가난하던 전북을 국가적 경제모델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미 정부도 유지사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이다. 로렌스 서머스 재무부 부장관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유지사가 국제통화기금(IMF) 및 미국과의 대화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신뢰를 표시했다.<워싱턴=정광철 특파원>워싱턴=정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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