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예수님의 사랑을』25일 상오 11시 경기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는 「기독교 귀순용사 선교회」의 아기예수 탄생을 축복하는 찬송가가 북녘으로 울려 퍼졌다.
선교회 이사장 김신조(56)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성탄예배에는 귀순자와 가족 등 35명이 참석, 자유의 다리 너머 북한땅을 바라보며 예수탄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통일을 기원했다.
김목사는 설교를 통해 『북한동포들에게 예수님의 은총을 전파하는데 귀순자들이 앞장서야 한다』며 『북한에 두고온 가족들에게도 성탄의 축복이 함께 하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시베리아 벌목공으로 생활하다 95년 귀순한 이승익(32)씨는 『한국에 와서야 성탄절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북한에 두고온 가족들과 성탄예배를 함께 하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동훈 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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