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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 상향지원 가능/입시학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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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 상향지원 가능/입시학원 분석

입력
1997.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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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대 합격선 다소 하락할듯29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9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수능점수 3백50점 이상의 수험생들은 어느 정도 소신지원해도 괜찮을 것 같다.<관련기사 37면>

25일 입시학원 등에 따르면 아주대와 가톨릭대가 24일 발표한 의예과의 특차모집 합격자 평균점이 각각 3백79.4점과 3백72.7점으로 당초 예상보다 2∼10점 높아짐에 따라 각 대학의 특차모집에 상당수의 고득점자가 지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입시학원들은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등 상위권대의 경쟁률이 예년보다 약간 낮아지고 합격선은 3, 4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 상위권 수험생들은 이번 정시모집에서 배치표상의 지원가능 대학 및 학과보다 한단계 높여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일 입시학원 등이 내놓은 배치표에 따르면 상위권의 대학간, 학과간 예상합격선의 차이가 예년의 절반으로 줄어들어 논술 학생부 수능가중치 등 다른 전형요소로 만회하기 어려웠던 대학 및 학과가 올해는 추격권 안으로 들어왔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와 대성학원의 정시모집 배치표를 종합하면 인접학과군 간의 예상합격선 차이는 인문계가 지난해 4∼10점에서 올해 3∼6점, 자연계가 지난해 5∼11점에서 올해 4∼8점으로 줄었다.

그러나 2백70∼3백20점의 중위권은 득점자가 지난해보다 6만여명이나 늘어난데다 3백20∼3백50점의 중상위권 수험생 가운데 1만5천여명이 하향지원할 것으로 보여 경쟁률이 평균 4∼5대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상위권의 경우 예년에 「가」∼「라」군 4차례의 기회 가운데 한차례만 상향지원을 하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올해는 2곳 정도를 과감하게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며 『그러나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위권은 신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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