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광철 특파원】 미국 일본 등 13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24일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의 금융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20억달러 지원과 별개로 내년 1월초까지 80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한국정부가 거시경제 정책을 강화하고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취한 추가조치들을 환영한다』면서 『제2방어선으로 약속한 대한 금융지원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한국이 당면한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국에 채권을 갖고 있는 국제은행들이 상환만기를 자발적으로 연장토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국제사회는 경제·금융상의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이 성공하는데 중요한 이해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경제개혁은 공공부문의 국제지원은 물론 민간금융계와 자본시장에서의 장기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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