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S·삼성 등 신제품 잇달아 선봬국내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IMF시대 유망 틈새시장으로 등장한 중소기업용 「업무전산화SW」시장을 겨냥,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경제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업무전산화를 통한 경비절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달초 중소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장부처리 등 업무를 전산화할 수 있는 「한컴오피스97 이코노믹」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문서편집SW인 「한글」등 30여개의 기본 프로그램과 회계관리용 「플러스회계」, 사내문서 제작SW도 제공, 중소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주)마이크로소프트(MS)는 내년 4월 「중소기업용 오피스97」을 출시, 국내 판촉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문서편집SW인 「MS워드」와 수치계산용 「엑셀」, 명함·사보 제작용 「퍼블리셔」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기업의 물품구매·유통·결산업무를 전산화하는 회계관리SW 등 경비절감을 위한 다양한 부가SW도 들어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3월 한컴과 MS가 양분하고 있는 시장에 「훈민정음 오피스98」로 도전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보고서(프리젠테이션) 제작기능을 갖춘 「훈민정음7.0」과 수치계산용 SW인 「훈민시트」, 일정관리 프로그램인 「스케줄러3.1」를 갖추고 있다. 또 기업들의 차세대 문서교환 양식인 「SGML」검색프로그램도 들어 있다.
전문가들은 『업무전산화SW는 중소기업들이 업무전산화를 통해 군살을 빼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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