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은행들 브래디채권 발행 검토”【뉴욕=윤석민 특파원】 미국 은행들이 80년대 남미 외채위기때의 해결방식을 한국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상업은행들이 한국에 대해 82년 남미 외채위기때 적용됐던 이른바 「브래디 채권」발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안자였던 니컬러스 브래디 미 재무장관의 이름을 딴 「브래디 채권」은 남미 국가들이 채권단과의 합의하에 모든 채무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상환기간을 최고 30년까지 연장하는 형태로 발행됐다.
당시 미국은 이 채권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재무부채권을 담보로 제공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이 방안이 한국에 적용되려면 시중은행과 기업의 대외부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급보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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