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전통주 칵테일 판매『혹독한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넘기는데 너와 내가 따로 없다』 최근 네티즌들이 외제속옷 판매방을 폐쇄시킨데 이어 강남의 한 호텔은 국산주 칵테일코너를 신설했고 백화점과 홈쇼핑TV 등은 부도기업제품 특별전을 열어 기업을 도울 예정이다.
PC통신 유니텔 「쇼핑 플라자」란에 값비싼 고급외제 속옷 주문코너를 설치했던 「팬티하우스」는 24일 네티즌들의 질책이 잇따르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싣고 코너를 삭제했다.
팬티하우스측은 사과문에서 『경제살리기에 동참하는 뜻에서 주문란을 폐쇄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국산제품 위주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에 앞서 유니텔 게시판에 『나라경제가 파산위기에 빠졌는데 4만원짜리 외제 멜로디 팬티, 은망사 팬티와 10만원이 넘는 뱀가죽느낌의 란제리 광고가 웬말이냐』는 등 비난의 글을 수십건이나 올렸다.
또 서울 강남의 특1급 르네상스서울호텔은 우리 입맛에 맞고 양주에 비해 값도 싼 전통술 칵테일을 내년 2월말까지 15개 식음료업장에서 판매키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26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부도가 났거나 화의신청 절차가 진행중인 부흥(쟌피엘),가파치 등을 포함한 경쟁력 있는 94개 국내회사의 제품을 선별, 특별 판매행사를 연다.<박일근 기자>박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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