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은 비싸도 감 좋은것으로/초보자는 고형페인트가 적합집안을 단장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페인팅, 즉 칠이다. 페인팅은 공예를 완성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페인팅의 기본은 마음의 여유. 시간을 투자해서 꼼꼼한 마무리를 한다. 페인팅을 하기전에 나무를 사포질하고 밑색을 바른뒤 여러번 칠해야 한다.
페인팅 재료는 굳이 전문시장을 찾을 것없이 동네 칠가게에서 구하면 된다.
붓은 비싸더라도 털이 덜 빠지고 감이 좋은 것을 고른다. 털이 길고 부드러운 유성붓, 이보다 뻣뻣한 수성붓, 넓은 면을 칠하는 납작붓, 좁은 코너를 칠하는 새김붓등을 준비한다. 아예 넓은 곳에는 롤러를 쓴다. 롤러는 수성페인트용 유성페인트용 고형페인트용이 따로 있다. 붓이나 롤러는 대 중 소 크기가 있다. 여러번 칠하는 불편은 있지만 작은 것이 쓸모있다.
퍼터를 바르는 헤라, 오래된 칠을 벗겨내는 철심, 깨끗한 마무리를 위한 마스킹테이프등도 필요하다. 또 면장갑과 비닐장갑, 그리고 여러장의 신문도 준비한다.
▷유성페인트◁
래커 에나멜 바니쉬등이 있다. 래커는 주로 목재에 바르는 것으로 빨리 마르지만 여러번 덧칠을 해야한다. 에나멜은 주로 철재에 사용하는 도료지만 목재에도 사용할수 있다. 흔히 장판위에 바르는 바니쉬는 투명 도료로서 나무결을 살리는데 쓴다. 매우 반짝이고 투명한 바니쉬 효과를 잘 내려면 마른 후에 얇게 여러번 칠하는 것이 요령이다. 유성 페인트는 전용 시너로 희석시켜 사용한다. 희석제의 첨가율은 10∼20%정도가 적당하다. 수성페인트보다 광택이 있고 칠이 쉽게 지워지지 않으므로 실외용품에 많이 쓴다.
▷수성페인트◁
벽이며 콘크리트 석고보드 목재등 사용범위가 넓다. 빨리 마르고 냄새도 없고, 희석제로 물을 섞어쓰므로 편리하다. 색소로 색을 내므로 유성페인트보다 색이 맑고 아름답다. 광택도 없으니 실내용으로 적합하다. 물은 10% 정도 섞는 것이 좋다. 수성페인트를 쓰다가 다른 곳에 묻으면 즉시 물걸레로 닦아낸다. 수성이라고 아무때고 잘 닦이진 않기 때문이다.
▷고형페인트◁
수성페인트의 일종으로 두부 상태의 고체 도료. 흐르거나 튀지 않아 작업이 편리하다. 액상 페인트와는 달리 한번만 칠해줘도 충분하다. 가격은 비싸지만 초보에겐 더 경제적일듯하다.
▷퍼터◁
색을 잘 내기위한 밑칠로 사용한다. 나무와 나무사이의 틈을 메꾸거나 못자국을 정리하는데도 쓰인다. 나무 사이 틈은 헤라를 이용해 메꾸고 면에는 칠을 한다음 충분히 마른 후에 다시 사포질을 해주어야 한다. 손이 많이 가는 대신 칠했을때 색깔이 곱게 먹고 래커스프레이 효과도 잘내준다.
▷래커 스프레이◁
초보자들이 가장 손쉽게 쓸수 있는 페인트. 색깔도 다양하고 뿌려주면 된다. 여러번 칠하는 것이 색을 내는 비결. 일정한 거리에서 얇게 뿌리고 마른 후에 또 뿌린다. 특이한 질감을 내는 종류도 있다. 합판같은 나무에 쓸때는 퍼터로 밑색을 칠해야 제 색을 낸다.
▷유화물감·아크릴물감◁
가구에 무늬를 그려넣거나 색다른 멋을 원할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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