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서울과 수도권에 주공아파트 7,235가구가 대거 공급될 전망이다.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공사의 내년 상반기 주택공급계획에 따르면 서울 휘경동을 비롯해 양주 덕정1, 인천 삼산2, 기흥 영덕, 수원 조원 등 5곳에 대한 아파트 공급계획이 이미 잡혀있는 상태다.
서울 휘경동에는 2,000가구의 주공아파트가 내년 5월, 양주 덕정1지구에는 1,900여가구가 내년초에 각각 공급될 계획이다.
◆서울 휘경동
국립건설시험소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짓는 이 아파트는 내년 서울지역에 나올 단일 물량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총 2,024가구의 주공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중 공공임대 800가구, 공공분양 1,224가구가 포함돼 있다. 공급은 이르면 내년 5월께. 전용면적 기준으로 12, 18평이 각각 400가구로 임대물량이며, 전용면적 25평형 800가구와 34평형 424가구는 분양물량이다.
주공은 이 단지가 탁 트인 느낌을 갖도록 하기 위해 타워 판상형의 단지설계를 실시하고 전용면적 34평형 이상에 대해 부분임대가 가능한 미래주택으로 꾸밀 계획이다.
◆양주 덕정 1지구
도심에서 30㎞권에 속하는 곳으로 총 공급 규모는 1,935가구로 대단위 단지. 이중 공공임대 567가구, 공공분양 368가구, 근로자 복지 1,000가구 등이다. 공공임대의 경우 전용면적 14평형이며 나머지는 전용 17평형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국도 3호선을 이용해 1시간내에 도심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인근의 경원선 전철화 계획 등을 감안할 때 수도권 북부지역의 주요 주거지역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흥 영덕지구
3만5,000여평의 대단위 단지규모로 주공 민영아파트가 건립되며 이중 이미 올해 상당물량이 공급됐다. 내년 상반기에 주공 472가구가 나온다. 용적률이 110∼120%정도로 전원풍의 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며 수원시 최대의 신도시인 영통지구 바로 북단에 위치해 있다.
◆인천 삼산 2지구
11월 말 2,000가구 정도가 일시에 분양이 완료됐을 정도로 인기있는 지역. 내년 상반기에 공공임대 684가구가 공급된다. 인천지역에서 최상의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곳으로, 인근에 계산지구 부개지구 갈산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총 1만여 가구 이상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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