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상오 9시40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본동 삼영빌딩 4층 어음할인업체인 구로기업에 M16소총을 든 박부신(43·무직·서울 양천구 신월동)씨가 침입, 여직원 등 3명을 압박붕대로 묶고 현금 2백33만원을 털어 달아나다 뒤쫓던 구로파출소 박재평(42) 경장에게 총을 쏴 왼쪽 둔부에 상처를 입혔다.박씨는 81년 강원지역 육군 모부대 하사관으로 제대하면서 M16소총 1정과 실탄 11발을 훔쳐 나온 뒤 총열부분과 개머리판을 잘라내 자신의 안방 장롱속에 보관해오다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석달전 직장을 그만 둔 뒤 생활비로 빌려쓴 4백여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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