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22일 올해말까지 근무의욕이 낮은 직원 33명을 면직시키기로 했다. 도공은 이날 경제되살리기 및 도공거듭나기 결의대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앞으로 관리부문 인력 80명정도를 추가로 감축키로 했다. 도공의 이같은 인원정리는 공무원과 같이 직원 정년을 보장해왔던 정부투자기관의 관례를 깬 것이다.도공관계자는 『최근 도로공사와 관련된 수뢰사건 등으로 도공의 명예가 실추된데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계기로 근무기강을 다시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면직대상자는 이미 본인에게 통보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공은 이날부터 임직원의 자가용 차량 3,600여대에 대해 5부제를 실시하고 기업체로부터 일체의 금품이나 향응, 선물 등을 받지 않기로 결의했다.<박정태 기자>박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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