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사이버 지구촌 탄생/인터넷 ‘하이퍼월드’ 개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버 지구촌 탄생/인터넷 ‘하이퍼월드’ 개설

입력
1997.12.22 00:00
0 0

◎살고싶은 대륙의 오피스텔에 입주/직업 택해 돈도 벌어지구와 똑같이 6대륙으로 구성된 사이버 지구마을이 건설된다. 살고 싶은 대륙에 보금자리를 마련, 직업도 갖고 정보를 교류하는 등 사이버 공동체를 형성해 살아가는 곳이다.

인터넷전문업체인 하이퍼네트코리아(대표 유시양)는 최근 인터넷에 지구마을인 하이퍼월드(www.hyperworld.co.kr)를 개설했다. 이곳은 미지의 공간에 황무지 6대륙을 만들어 생활규칙만 제공하고 네티즌들로 하여금 새로운 세계를 개척토록 했다.

하이퍼월드에 시민으로 등록하면 아시아를 비롯, 원하는 대륙의 오피스텔에 입주할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정식으로 입주하려면 전자화폐인 「하이퍼」를 일정액 벌어야 한다. 직업을 갖거나 시민을 위한 정보제공, 게임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다.

대표적인 직업으로는 경찰역할을 하는 「삐뽀맨」, 홍보를 전담하는 「스피커」, 각 대륙을 운영하는 「국회의원」, 게시판 글을 심사하는 「모니터요원」 등이 있다. 이들은 각각 3,000∼6,000 하이퍼의 월급을 받는다.

정보를 파는 상점을 개설해 돈을 모을 수도 있다. 시민 1명이 방문할 때마다 5하이퍼씩 누적된다. 또한 글재주가 있는 네티즌은 허니문방과 같은 게시판에 글을 올려 하이퍼를 번다. 복권에 당첨되면 집 한채의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돈을 모으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광고를 보는 것이다. 한번 클릭할 때마다 10하이퍼씩 생긴다. 이 회사는 광고로 수지를 맞추고 네티즌들에게는 무료서비스하는 셈이다.

이렇게 해서 하이퍼를 모은 사람은 집(1만 하이퍼)을 짓거나 상점(2만 하이퍼)을 차리는 데 쓸 수 있다. 대륙별로 돈을 가장 많이 모은 시민에게는 여행권 등 경품도 주어진다. 또한 다음달부터는 쇼핑몰을 개장, 가상화폐인 하이퍼로 실제물건인 CD나 소프트웨어를 구입토록 해서 실제세계와 가상세계를 연결시키는 시도를 한다.

하이퍼월드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으나 시민이 되려면 무료 인터넷접속시스템인 하이퍼뷰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해야한다. 문의(02)550­1913<전국제 기자 stevejun@korealin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