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등 정원 크게 미달… 오늘 대혼잡 예상대입 특차모집 원서접수 마감 하루전인 21일에도 연세대 고려대 등 전국 108개 대학 접수창구는 대부분 한산했다. 상당수 대학은 일부 예·체능계와 인기학과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30%내외의 저조한 지원율을 보였으며, 지원자가 없는 학과도 많았다.
2,733명을 뽑는 연세대는 이날까지 911명이 지원, 0.33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교회음악과 17명(정원10명) 기악과 94명(〃42명) 등 일부 예능계 학과를 제외하고는 법학과 36명(〃126명) 의예과 37명(〃72명) 등 대다수 학과가 정원에 크게 미달했다. 고려대는 2,448명 정원에 470명이 지원, 경쟁률이 0.19대 1에 그쳤다. 법학과 55명(〃174명), 경영대 69명(〃195명) 등 주요 학과 외에는 대다수 모집단위에 국소수만이 지원했다. 이화여대는 피아노과 68명(〃15명) 국악과 53명(〃13명)등 음악·조형예술·체육대학 전학과의 지원자가 정원을 넘겼으며 나머지 학과도 0.6∼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 관계자들은 올해의 경우 수능성적이 크게 높아져 진학지도가 어려운데다 일정이 촉박해 마감일 하오 지원자가 몰려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당초 21일 마감예정이었던 세종대는 수능성적이 늦게 통보된 점을 감안, 마감일을 22일로 하루 연기했다.
대학별 지원상황은 ▲포항공대 0.47대 1(120명/57명) ▲서강대 0.47대 1(586명/275명) ▲이화여대 1.02대 1(1,644명/1,684명) ▲성균관대 0.16대 1(1,032명/211명) ▲한양대 0.32대 1(2,397명/773명) ▲중앙대 0.45대 1(1,132/513명) 등이다.
한편 이날 모집을 마감한 한국해양대는 423명모집에 1,168명이 지원해 2.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대구교대는 3.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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