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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마트 부평점/“싱싱한 과일·채소를 싼값에”(여기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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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마트 부평점/“싱싱한 과일·채소를 싼값에”(여기 가보세요)

입력
1997.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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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⅓이 생식품매장 고품질 자체상표 500개 품목 40%할인최근 개점한 한화마트 부평점은 기존 할인점들과 차별화한 특장들로 꽉 차 있다. 까르푸 마크로 등 외국계 할인점과 킴스클럽 등 국내할인점들이 각축하는 인천상권이기도 하지만 한화그룹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할인점인 만큼 그만큼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이다.

한화측이 가장 먼저 꼽는 강점은 전체 매장구성의 3분의 1이 넘는 생식품 부문. 전국 52개 체인망을 갖춘 한화스토아를 20년 넘게 운영해온 노하우를 살렸다. 그동안 쌓아온 원산지 직판체제와 백화점 슈퍼를 거느린 한화유통의 유통망을 통해 가격은 낮추고 신선도는 높였다. 한화측은 개점 특별가 판매를 통해 배추(포기당) 790원, 무(개당) 750원, 밀감(100g당) 98원, 바나나(100g당) 90원 등 전략상품을 마련했다. 평상시 상오 10시부터 12시까지는 생식품을 일반 판매가의 30∼50%까지 할인판매하는 모닝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생필품의 경우 이미 갤러리아백화점에서 개발한 자체상표(PB) 굿앤칩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500개 품목을 넘어선 굿앤칩은 다른 할인점의 PB보다 구색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굿앤칩의 가격은 백화점판매용의 할인율이 시중가의 20∼30%정도이지만 한화마트에서는 40%정도로 더욱 싸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격경쟁력은 물론 기존 할인점의 단점을 보완한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고객들의 쇼핑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50개에 가까운 계산대(지하 1층)를 설치했고, 별도의 주차건물과 매장사이에 오토워크를 만들어 카트를 끌고 이동하는데 번거로움을 줄였다. 식당가와 세탁편의점 사진현상소 선물포장센터 미니은행 약국 안경점 등 부대시설도 갖추었고, 100% 교환환불이 가능한 책임보상제 애프터서비스 및 한화 상품권 갤러리아카드의 이용은 기본이다.

한화마트의 김재성 점장은 『가격은 할인점, 신선도는 슈퍼를 지향하는 지역밀착형 할인점이 목표』라며 『워낙 기존 할인점들이 밀집한 상권이지만 가격경쟁력을 기본으로 하고 편의시설을 강화한 상태여서 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19일 개점 첫날 매출이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12억원을 넘어섰다고 김점장은 말했다. 설날 추석을 제외하고 연중 무휴이며 매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10시까지 영업한다. 경인고속도로에서 부평인터체인지로 접어들어 부평구청부근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매장건물 4, 5층에 주차시설이 있고 별도의 주차건물도 있어 1,000대까지 수용가능하다. (032)509­5114<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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