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RD 총재도 전화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19일 국제통화기금(IMF) 미셸 캉드쉬총재와 세계은행(IBRD) 울펜손 총재와 차례로 전화통화를 갖고 IMF협약이행을 거듭 다짐하고 한국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하오 일산자택으로 걸려온 캉드쉬총재의 전화를 받고 『국제사회에서 한국경제의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캉드쉬총재가 한국을 지원하는데 중심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고 박홍엽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캉드쉬 총재는 『김당선자의 당선을 축하하고 민주화에 헌신해온 김당선자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김당선자가 IMF협약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힌데 대해 만족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당선자는 울펜손 IBRD 총재로부터 전화를 받고 『우리는 시장경제와 개방경제방향으로 나갈 것이고 이번 기회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고, 울펜손 총재는 『당선을 축하하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대답했다.<장현규 기자>장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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