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주간지 파리마치 최신호 에 실린 다이애나 영국왕세자비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기사를 놓고 진위논쟁이 뜨겁다. 이 잡지에 따르면 다이애나는 8월31일 사망 직전에 가진 인터뷰에서 찰스 왕세자와의 불행했던 결혼생활을 털어놓은 뒤 연인 도디 알 파예드와 깊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으며 파예드도 다이애나로부터 결혼에 관한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나 다이애나의 전직비서인 마이클 기빈스는 성명에서 『언론에 대해 민감했던 다이애나의 성격상 찰스를 공개적으로 비난했을 리가 없다』면서 『이 기사는 조작된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데일리 메일지의 칼럼니스트 리처드 케이는 『내가 아는한 이 기사는 가짜』라고 단언했고 다이애나의 친구인 굴루 랄바니도 채널 5방송 대담프로그램에 출연, 『사망직전 다이애나가 「결혼은 무슨 결혼, 나는 지금 인생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잡지의 로저 테론드 편집장은 성명에서 『기빈스의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우리의 입장은 확고하다』면서 『내가 잘 알고 존경스런 사람이 이들을 인터뷰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영국 언론감시위원회는 19일 윌리엄과 해리왕자의 사생활 보호를 겨냥, 「16세 이하의 어린이에 대한 불필요한 침해행위를 금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사생활보호 규정을 발표했다.<윤태형 기자>윤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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