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서부지청은 19일 거래처에서 50억원의 자금을 빌려 외국으로 도망한 조재성(45)씨와 성영자(43·여)씨 부부에 대해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조씨부부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Y조명사를 운영하면서 95년부터 조명기기 납품업체인 M엔지니어링으로부터 사업을 확장한다며 4억원을 빌리는 등 모두 50여군데 거래처에서 50억원 상당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1월 중순께 캐나다로 달아났다.
검찰은 영장을 발부받는대로 인터폴에 의뢰,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진 조씨부부의 신병을 확보할 계획이다.<김정곤 기자>김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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