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등 특소세 10%P 인상20일부터 도시가스요금이 22.5%, 프로판가스료는 26.7% 오르고 내년 1월부터는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ℓ당 현행 1천83원에서 1천1백35원으로 4.8%, 전기료는 6.5%씩 각각 오른다.
또 경유는 ℓ당 6백18원에서 6백65원으로 7.6%, 등유는 6백19원에서 6백63원으로 7.1% 오른다. 이에따라 가구(25평형·승용차 1대기준)당 월평균 에너지비용이 1만6천3백93∼1만9천2백40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19일 환율급등으로 인한 에너지업계의 경영난을 완화하고 에너지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이처럼 에너지 가격을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17면>관련기사>
정부는 이와함께 에어컨 골프용품 고가모피 등 일부 사치성 소비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현행 20%에서 30%로 10%포인트 인상하고 골프장 입장객에 대한 특소세도 현행 1인당 3천9백원에서 2만원으로 대폭 인상키로 했다.
정부는 또 증기탕 유흥주점 이용료에 대한 특소세(율)를 대폭 상승조정키로 하고 증기탕의 경우 7천원, 유흥주점은 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에 따라 현재 비과세 대상인 한국전력의 발전용 경유에도 ℓ당 85원의 교통세를 새로 과세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정경제원은 IMF협약에 따른 금융기관 구조조정자금에 필요한 재정수요 3조3천억원을 세금인상으로 충당키로 했다.<이종재·유승호 기자>이종재·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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