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레이저프린터시장은 A3급 대형레이저프린터가 주도할 전망이다.한국텍트로닉스, 한국HP, 삼보컴퓨터 등 프린터제조업체들은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A3급 대형레이저프린터를 내놓기 위해 치열한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다.
A3급 대형레이저프린터는 기존 것보다 50% 이상 늘어난 신문반절지(타블로이드판) 크기의 종이를 인쇄할 수 있다.
한국텍트로닉스는 A4급 레이저프린터인 「페이저560」의 후속모델인 A4급 컬러레이저프린터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분당 12매를 인쇄할 수 있으며 해상도가 1200dpi여서 사진처럼 선명하다.
한국HP는 내년 상반기중 A3용지 인쇄가 가능한 「페이지젯 9000」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놀타사의 프린터엔진을 탑재해 분당 20매까지 인쇄가 가능하며 1200dpi의 해상도를 자동조정해 주는 기능이 있다.
삼보컴퓨터는 한국HP의 「페이지젯 9000」을 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납품받아 내년부터 기업체를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각 업체들이 A3급 대형레이저프린터에 승부를 거는 이유는 가정용 프린터 시장보다 규모가 큰 기업체 시장이 날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보제작, 영업사원들의 판촉물 인쇄 등이 늘면서 대형용지의 수요급증이 가장 큰 이유이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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